올해 온라인 쇼핑몰을 지배한 키워드는 인플루엔자A(H1N1ㆍ신종플루)였다.
1일 주요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이 올 들어 11월까지 '2009년 베스트셀러'를 집계한 결과 마스크ㆍ세정제 등 개인 위생용품을 비롯해 온라인 장보기 활성화에 따른 생필품과 건강식품이 많이 팔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경기침체로 초저가 상품도 인기를 끌었다.
옥션에서는 마스크와 손세정제가 1, 2위를 차지했다. 신종플루 공포로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건강식품이 때아닌 호황을 누리며 홍삼이 3위에, 공기청정기는 13위에 올랐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못 가는 아이들이 장시간을 보낼 수 있는 영ㆍ유아용 교육컴퓨터가 4만2,000대 팔려 20위를 기록했다.
인터파크에서는 민소매ㆍ후드ㆍ레깅스 등 1,000원대의 초저가 의류가 1위에 등극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불황으로 의류 생산업체에서 역마진 수준의 판촉행사를 벌여 초저가 의류의 판매 순위가 전년 대비 4계단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온라인 장보기가 크게 늘면서 ▦쌀은 2위 ▦기저귀와 분유 4위 ▦생수는 8위 등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