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실적모멘텀 있는 제약주 관심 높여야"

보령제약·유한양행 등

실적모멘텀을 보유한 제약주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보령제약ㆍ유한양행 등에 대해 증권사들은 내년도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잇달아 긍정적 분석을 내놓았다. 하나증권은 24일 “보령제약의 실적개선이 내년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라며 “지금 매수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오만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말까지 의원급 영업강화에 따른 판촉 비용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영업대상 의원이 연초 4,500여개에서 현대 7,000~9,000여개로 대폭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는 등 내년부터는 영업강화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주력제품인 씨나롱(고혈압치료제), 혈전치료제, 메게이스(항암제) 등이 두자릿수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노인성 질환에 집중한 데 따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은 보령제약이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151억원, 91억원에 달해 올해보다 19.6%, 347.4%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유한양행은 신약발매로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증권은 “유한양행이 독자 개발한 신약 소화기 전문치료제 레바넥스를 식약청의 신약승인과 함께 내년 초 발매할 예정”이라며 “레바넥스가 2007년부터 본격판매에 돌입하면 첫해 매출 이 150억원에 달하고 2008년에는 270억원, 2009년에는 400억원 등으로 매년 급증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유한양행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18만7,000원에서 22만원으로 높였다. 이날 보령제약은 8.91% 급등하면서 3만8,500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유한양행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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