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한항공 무급휴직 도입 고유가에 긴축경영 강화

대한항공 무급휴직 도입 고유가에 긴축경영 강화 대한항공이 고유가로 경영에 압박을 받자 무급 희망휴직 도입, 직원 복지혜택 축소 등 긴축경영의 강도를 대폭 높이고 있다. 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양호 회장은 유가가 50달러선을 넘나들자 추석 연휴 직후 임직원들에게 비용절감 노력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라며 비상경영을 보다 강도 높게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우선 지난 1일자로 희망자 100여명에 대해 무급휴직 인사명령을 내렸다. 대한항공은 8~9월에 무급휴직 희망자를 모집했으며 이번에 무급휴직에 들어간 직원들은 짧게는 1개월, 길게는 12개월간 쉬게 되고 해당기간만큼 승급이 정지된다. 대한항공은 무급휴직 실시와 함께 장기근속자에 대한 여행경비 지원을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유보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아울러 인천~상트페테르부르크 노선을 9월10일부터 주 3회에서 주 2회로 감편한 데 이어 오는 11월1일 이후 동계기간에는 운항을 중단하기로 하는 등 유럽ㆍ일본ㆍ동남아 등의 비수익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중단 및 감편을 시행하고 있다. 문성진 기자 hnsj@sed.co.kr 입력시간 : 2004-10-03 17:13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