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 변동성 커져 기업공개 연기·취소 잇달아

최근 미국 뉴욕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기업공개(IPO)가 잇달아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 최근 뉴욕 증시가 급등락하면서 지난 주 IPO가 예정되어 있던 아메리칸 워터 웍스, NTK홀딩스 등 9개 기업들이 총 41억 달러 규모의 IPO를 연기하거나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아메리칸 워터 웍스는 독일 2위 유틸리티 업체인 RWE의 자회사로 15억 달러 규모의 IPO를 잠정 연기했다. RWE는 IPO를 연기한 이유에 대해 비우호적인 시장 상황 때문이라고 밝혔다. 난방 서비스 업체인 NTK홀딩스도 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며 6억9,000만 달러 규모의 IPO를 중지했다. 마케팅 업체인 어피니언 그룹 홀딩스도 지난 14일 5억5,200만 달러 규모의 IPO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통신은 최근 들어 뉴욕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의 IPO 등 증시를 통한 자금조달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고 전했다. 모닝노트닷컴의 편집자인 벤 홈스는 “IPO 시장은 최근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신용시장의 경색이 IPO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 상반기 증시 상승에 힘입어 아직까지 올해 전체 IPO 시장은 289개 회사가 총 814억 달러를 끌어 들여 지난 2000년 닷컴 버블사태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당시에는 442개 회사가 총 998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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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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