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차인표 "한 아이의 인생 바꿀 수 있는 3만5천원의 비밀"


“한 달에 3만5,000원으로 한 아이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면 가장 값어치 있는 돈이 되지 않겠습니까.”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경영센터에서 열린 ‘MBC스페셜-3만5천원의 비밀’ 시사회에 참석한 차인표(사진) 씨는 “촬영 중 결연을 맺게 된 엘리자베스 부모의 경우 월급이 1만원이 조금 넘는데 이보다 3배나 많은 비용을 한 아이의 교육과 건강을 위해 투자할 수 있다면 미래를 밝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차인표 씨는 “컨팬션을 통해 아이들을 도우면서 왜하필 먼 나라 아이들을 도와야 하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우리나라 이웃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는 것은 얼마든지 할 수 있고, 또한 당연히 해야 할 몫이다. 더불어 먼 나라에 사는 아프리카ㆍ남미ㆍ동남아 아이들을 10년간 약 400만원의 금액으로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면 아주 의미가 큰 일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자기네 나라도 대한민국처럼 변화될 것으로 믿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같은 금액을 후원하더라도 원래 잘 살았던 미국 등의 나라가 돕는 것과 달리 50년 전에 똑같이 못살던 대한민국이 후원하는 것은 그들에게 살아있는 희망이고 그들이 이뤄야 할 목표로 바라보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어느 책자에서 전세계 굶주리는 아동이 8억5,000만명이라는 자료를 봤다”며 “전세계 68억 인구 중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이 최소한 8억5,000만명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여 굶주리는 아동이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차인표 신애라 부부의 3만5천원의 비밀을 촬영한 MBC 스페셜은 오는 24일 11시40분에 방송된다. 한편 29일부터 6월 3일까지 광화문 KT 아트홀에서 차인표씨가 활동 중인 컴패션은 ‘컴패션 사진전’을 통해 후원자를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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