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연구기관 중 하나인 전자부품연구원이 삼성전자의 납품 업체들과 정기적으로 기술을 교류한다.
전자부품 연구원은 9일 삼성전자 납품업체 모임인 협성회와 정례 협의회를 갖고 전자 및 정보기술(IT) 분야 공동 연구개발(R&D) 및 기술이전을 논의키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이미 지난달 협성회 측과 1차 실무협의를 마쳤으며, 이달 중 구체적인 교류회 구성 및 개최 방안, 활동 내용 등을 정리할 계획이다.
모임은 크게 연구원장을 비롯한 간부진과 삼성전자 상생협력실 임원, 협성회 대표들이 참여하는 ‘협력협의회’와 실무 연구원 및 개발자들이 주축이 된 ‘기술교류회’로 나눠 운영된다.
협의회의 경우 1년에 두 차례 정도 모임을 갖고 큰 틀에서 협의 방안을 모색하며, 교류회는 분기에 한 번 정도 모여 구체적인 공동 R&D 사업 과제를 발굴하고, 국내외 주요 산업ㆍ기술 동향에 대한 정보를 교류할 예정이다.
연구원는 오는 9월께 협성회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설명회를 하고, 보유중인 이전대상 기술을 설명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