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전국은행연합회장으로 박병원(59ㆍ사진)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이 선출됐다. 은행연합회는 29일 회원은행 행장들이 참여하는 비공개 총회에서 표결을 통해 회장 내정자인 박 전 비서관을 새 회장으로 확정했다. 임기는 3년이고 30일부터 출근한다.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을 대표해 정부ㆍ금융감독원 등과 금융정책을 논의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박 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1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제1차관 등을 거쳤고 현 정부 들어 초대 대통령 경제수석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