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업률 4.9%로 올라… 나스닥 1,700 무너져실업률 급등으로 미국의 소비위축과 이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전세계 증시가 동반 폭락했다.
미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7일 전날대비 234.99(마이너스 2.39%) 포인트 급락한 9,605.85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나스닥지수도 1,700선을 무너뜨리면 17.94(마이너스 1.05%) 포인트 하락, 1,687.70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이에 앞서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 지수는 3년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고 독일의 DAX지수도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세계증시의 동반 폭락은 7일 미국의 실업률이 5년 만의 최고치인 4.9%를 기록하자 미 경제의 마지막 버팀목이던 개인소비마저 무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과거 경기가 회복되기 직전 실업률이 상승했던 점을 들어 이번 실업률 급등을 미 경제상승의 조짐으로 해석하고 있다.
뉴욕=김인영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