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사장 이경하)이 지주회사 체체로 전환된다.
중외제약은 2일 “오는 7월부터 투자부문 지주회사 중외홀딩스(가칭)와 사업부문 지주회사 중외제약으로 분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외제약은 녹십자ㆍ대웅제약에 이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세 번째 제약회사가 됐다. 자본금 분할 비율은 중외홀딩스 36%, 중외제약 64%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현재 중외제약 주식 1주를 보유한 주주는 앞으로 중외홀딩스 주식 0.36주와 중외제약 주식 0.64주를 나눠서 받게 된다.
중외홀딩스는 ▦중외제약 ▦㈜중외 ▦중외신약 ▦중외메디칼 ▦중외산업 ▦중외정보기술 등 6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회사가 되며 자회사 관리, 수출입, 부동산 임대업 등을 벌이게 된다.
중외제약은 의약품 제조ㆍ연구ㆍ판매 등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중외제약은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오는 5월30일 개최할 예정이다.
이경하 사장은 “급변하는 제약업계의 대외적 환경변화에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지배구조를 만들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