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 휴대폰 시장에서 LG전자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14일 휴대폰 시장 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발표한 ‘2005년 3ㆍ4분기 휴대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880만대의 CDMA폰을 판매, 23.8%의 시장점유율로 선두로 올라섰다.
LG전자가 전세계 CDMA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해 1ㆍ4분기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2,600만대의 CDMA폰을 전세계에 공급한 LG전자는 올해 지난 3ㆍ4분기 누적 판매량에서도 2,200만대(21.2%)를 기록해 1위 자리를 꿰찼다.
LG전자는 지난 3ㆍ4분기에 북미 및 인도 지역에 대한 제품 공급이 크게 늘면서 시장 점유율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했다. 같은 기간동안 CDMA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8.7%, 모토로라는 11.9%. 노키아는 10.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