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방 경제지도가 바뀐다] 대덕테크노밸리 입주 벤처들 승승장구

상장업체들도 입성 추진 잇달아


대덕테크노밸리 산업용지에 입주한 벤처기업들이 최상의 기업여건을 바탕으로 성공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또 거래소 및 코스닥 상장업체들까지 대덕테크노밸리 입주를 적극 추진하는 등 대덕테크노밸리가 벤처기업은 물론 유망기업들로부터 최적의 산업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Post-BI센터(포스트비아이센터)에 입주한 유콘시스템㈜(대표 최상근)은 입주 3개월만에 1,000평의 사옥부지를 매입하는 등 공격적 경영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항공우주연구원과 국방과학연구소가 주도하는 국내 무인항공기 국책과제 수행업체로 선정되는 등 무인항공기시스템 시장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4년에는 아랍에미리트 공군에 무인항공기 지상통제시스템을 수출하기도 했다. 지난해 무역의 날에는 3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블로비계 전문벤처기업 ㈜한발(대표 백수곤) 또한 일찌감치 대덕테크노밸리 식구가 되면서 비상의 날개짓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말 현대중공업과 1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조선업체와 중화학관련 대기업 등으로부터 150억원 상당의 수주에 성공하고 있다. 지난해 신사옥과 공장을 마련하고 대덕테크노밸리 시대를 연 ㈜이텍산업(대표 이두식) 또한 신기술 제품을 바탕으로 매출규모를 대대적으로 확대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국내 특장차 부문 대표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이텍산업은 다목적 도로관리차 등을 주력상품으로 매출확대에 나서고 있고 지난해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또 물성분석 전문벤처기업인 케이맥㈜(대표 이중환)은 대덕테크노밸리 2,100평에 신사옥 및 공장을 마련하며 코스닥 기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거래소 및 코스닥 상장기업의 대덕테크노밸리 입성도 줄을 잇고 있다. 국내 디지털TV 생산업체인 디지털 디바이스(대표 이상훈)는 올 하반기 대덕테크노밸리 산업용지 4,600여평에 공장 및 연구소 건축공사에 착수해 내년 하반기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 내화물 생산업체인 조선내화가 특수 파인세라믹 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소를 대덕테크노밸리에 설립하기 위해 4,400여평의 부지을 확보해놓고 있고 우리ETI㈜(대표 윤철주)도 1만6,000평을 분양계약하고 연구소와 생산시설 이전을 추진 중에 있다. 이밖에 VK㈜, 카엘, 오디티 등 코스닥 상장기업이 2,200~5,000평의 산업용지를 확보하고 대덕테크노밸리 입성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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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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