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CJ미디어, 내달 日서 Mnet 개국

현지법인 설립… "한류팬·교포 겨냥 종합 엔터네인먼트 채널로"

CJ미디어, 내달 日서 Mnet 개국 현지법인 설립… "한류팬·교포 겨냥 종합 엔터네인먼트 채널로" 이상훈기자 flat@sed.co.kr 국내 2위의 케이블 복수채널사용사업자(MPP)인 CJ미디어가 일본에 현지법인인 CJ미디어재팬을 설립하고 오는 3월 1일 Mnet을 개국한다. 그 동안 KBS의 해외채널인 KBS월드와 아리랑TV가 해외에 진출한 적은 있지만, 케이블PP업체가 해외에서 프로그램 수출이 아닌 채널을 정식으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미디어는 22일 “Mnet을 일본의 한류 팬과 재일교포를 주요 시청 대상으로 하는 종합엔터테인먼트 채널로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국하는 일본의 Mnet은 현지 전역에서 서비스 중인 상업위성방송 스카이퍼펙TV 프리미엄군을 통해 채널 792번으로 24시간 방송할 예정이다. 또 4월부터는 현지 케이블SO를 통해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CJ미디어 측은 올해 위성과 케이블 등을 통해 가시청가구수 3만 가구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Mnet은 음악전문채널인 한국 Mnet과는 달리 음악 프로그램들과 함께 드라마, 오락, 영화 등의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으로 꾸밀 예정이다. 한국 Mnet의 대표 프로그램인 ‘Mnet 와이드 연예뉴스’와 ‘M 카운트다운’을 한국과 동시에 생방송해 일본 시청자에게 한국의 최신 연예정보 뉴스와 한국 가요를 전한다. 또 한국 Mnet에서 제작한 ‘스쿨 오브 樂’과 ‘슈퍼 바이브 파티’ 등을 편성하며 비슷한 종류의 프로그램을 일본의 미디어업체들과 함께 현지에서 제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재일 한인 사회의 소식이나 한인 교포 성공 사례를 전하는 뉴스 프로그램 ‘코스모포리탄’, 일본의 여러 도시를 돌아다니며 한국 노래 부르기 대회를 펼치는 쇼 프로그램 ‘한국노래 왕’을 7월부터 제작, 방영한다. 강석의 CJ미디어 대표는 “단순히 우리 콘텐츠를 해외시장에 파는 것이 아닌,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새로운 한류를 이끌어 나가고자 한다”며 “Mnet을 일본에서 한류 열풍의 교두보로 자리매김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2/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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