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직접판매업계 불황 넘기] 한국암웨이

소비생활 중심 기업 변신


박세준 대표


한국암웨이(대표 박세준)는 기존 직접판매 방식에서 탈피해 브랜드마케팅을 강화하고, 회원(IBO)은 물론 실질 소비자군으로 분류되는 비회원층도 확대해 소비생활 중심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한국암웨이는 브랜드 부가가치와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를 ‘브랜드의 해’로 정하고 주력 브랜드인 건강식품‘뉴트리 라이트’와 화장품 ‘아티스트리’를 중심으로 브랜드를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브랜드 센터를 오픈해 소비자들이 제품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 건강식품 브랜드 뉴트리라이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와 워싱턴, 멕시코, 브라질 등 4곳의 자사 농장에서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식물에서 얻은 천연 원료를 농축해 식물 고유의 영양소가 최대한 보존되어 있다. 비옥한 토양을 만들기 위해 지렁이를 활용한 윤작을 하고 있으며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무당 벌레 등 해충의 천적을 이용한다. 종합 비타민 미네랄 제품인 ‘더블엑스’, 칼슘과 비타민D를 공급하는 ‘칼디’, 연어에서 추출한 지방산을 함유한 ‘새몬 오메가-3’등 성별, 연령별, 라이프 스타일별로 적합한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더블엑스는 지난 98년부터 대한축구협회 및 한국국가대표팀의 공식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축구 국가대표팀에 공급하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 아티스트리는 판매액 기준으로 전세계 톱5 화장품 브랜드 중 하나다. 지난 68년부터 출시되었으며 지난해 국내에서 제품 라인업을 다시 갖추고 새로 선보였다. 고농축 에센스인 ‘인텐시브 리페어 씨럼’이 최고 인기제품. 최근에는 뉴욕에서 탄생한 색조화장품 브랜드인 ‘이펑크하우저’도 출시해 감각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길거리 화장품 벽화 그리기, 온라인 메이크업 이벤트, 뮤직 파티 후원 등을 통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한국암웨이는 두 브랜드를 앞세우고 철저한 고객관리를 통해 매출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최초 회원(IBO) 가입 후 활동이 저조한‘휴면 고객’들의 소비를 활성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 이를 위해 약 3년에 걸쳐 쌓아온 고객정보를 바탕으로 회원가입 후 시간경과에 따라 변화되는 고객의 구매 패턴 등을 예측해 적합한 제품관리 지원, 이메일, 매거진 등을 통해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판매 및 후원활동은 하지 않고 제품만 구매해 소비하는 고객인 ‘멤버’(member) 확산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인 ABN(www.amwaykorea.co.kr)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것. 이 사이트에 멤버로 가입하면 한국암웨이의 제품을 기존 회원들과 동일한 가격에 살 수 있다. 또한 기존 회원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도 아티스트리 화장품 및 모발관리 제품들을 체험할 수 있는 토털 뷰티숍인 ‘아티스트리 스튜디오’를 서울 청담동과 대구, 대전에 각각 오픈했다. 여기서는 회원은 물론 일반인들도 헤어, 메이크업, 네일케어를 비롯 웨딩 매니저와의 일대일 맞춤상담을 통한 웨딩패키지 상품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경기도 용인시 양지면에 ‘암웨이 브랜드 센터’를 건립하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보다 체계적인 제품 교육 및 브랜드 체험을 통한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회사측은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한국암웨이의 경영전략은 외적성장과 내적 이익률 향상을 위해 일반소비자층 확대와 더불어 브랜드가치 강화에도 주력할 것”이라며 “국내 직접판매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업계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연구개발 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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