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10명중 9명 가까이가 스트레스 해소 등을 위해 조직문화를 비롯한 회사 생활에 대한 `뒷말'을 나누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취업포털 잡링크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1천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8.0%가 `직장에서 동료 등과 뒷말을 나눈다'고 답했다.
뒷말의 대상 소재는 `답답하고 짜증나는 조직문화' 40.8%, `문제있는 상사' 29.8%, `속썩이는 동료나 후배' 15.0%, '한심한 자신' 8.3% 등의 순으로 꼽았다.
뒷말을 나누는 시간은 하루 평균 `30분 이내' 34.2%, `30분∼1시간' 26.1%, `1∼2시간' 18.5%, 방법이나 장소는 `점심식사 자리' 25.1%, '장소를 안 가린다' 22.9%, '메신저' 19.9%, `휴게실' 16.8% 등의 순으로 각각 조사됐다.
뒷말을 나누는 것에 대해 63.7%가 스트레스 해소 등을 이유로 `긍정적'이라고답한 반면 36.3%는 사실과 관계없는 편견과 오해의 소지 등을 들어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또 실제 뒷말을 나누고 난 뒤의 느낌에 대해 `위로가 된다'는 응답이 30.7%, `후련하다'는 9.6%인 데 비해 28.0%는 `허무하다', 23.4%는 `더 짜증난다'고 답해 역효과가 더 많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