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천안에 이랜드 물류센터 생긴다

이랜드 “중국ㆍ동남아 등 해외사업 확대 기반 삼을 것”

이랜드그룹이 충남 천안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패션·유통 복합 물류센터를 짓는다.

이랜드는 30일 천안 물류센터 부지에서 박성경 부회장, 구본충 충남도 부지사, 이성호 천안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2014년 완공될 예정인 천안 물류센터는 패션블록과 유통블록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체 연면적은 축구장 60개를 합친 것보다 넓은 40만㎡로 국내 물류센터 중 최대 규모라는 게 이랜드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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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는 국내 교통의 요충지며 평택항과 가까운 천안의 물류센터를 통해 미얀마, 베트남, 인도 등 동남아지역 생산기지 및 중국 패션사업과의 시너지를 높여 해외사업 확대에 가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물류센터는 모든 층에 화물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는 도크가 설치됐고 층별 독립된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패션 물류센터는 하루 15만 상자, 유통 물류센터는 20만 상자의 물류처리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최첨단 물류 시스템을 도입한 천안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하루 물류처리능력이 2배 증가하고 기존 물류센터들의 통합 운영으로 생산성이 높아져 인건비와 임대료 등 물류비용의 연간 100억원 이상 절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랜드와 충남도, 천안시는 천안 물류센터를 통해 2만 5,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4,000억원 상당의 생산 및 부가가치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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