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케이탑리츠, 주당 600원 현금 배당 결정

회사 설립 후 처음으로 케이탑리츠가 주당 600원에 이르는 배당을 실시한다.

케이탑리츠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600원의 현금결산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액면 배당률 기준 12%이며, 배당금 총액은 32억5,260만원이다.


회사 측은 “현재 보유한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홀인원프라자빌딩과 부산 쥬디스태화, 판교 아펠바움, 인천 서구의 토성빌딩 등 총 4건의 투자자산을 통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내고 있으며, 특히 올해에는 부산 쥬디스태화 지하 1층 매각으로 약 54억원의 매각 차익을 실현해 고배당을 실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배당을 받으려면 오는 26일까지 주식을 매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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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식 대표이사는 “그 동안 기업설명회,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고배당을 올해 무난히 지키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현재 운영 중인 투자자산 외에도 좋은 자산을 추가 확보해 매년 고배당 정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리츠(REITs)란 공모를 통해 조성한 자금을 부동산에 투자, 운용 후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으로 배당가능 이익의 90% 이상을 배당하도록 법으로 의무화하고 있다. 케이탑리츠는 부동산 자산운용을 전문으로 하는 자기관리 부동산투자회사로, 지난해 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현재 자산규모는 780억원이며, 이 중 투자 부동산 규모는 617억원에 달해 총 자산의 79%에 달한다.

회사 측은 “상장된 리츠는 투자금에 대한 환급성과 유동성이 뛰어나며, 주식 투자를 통해 일반 투자자들도 쉽게 부동산에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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