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윤대 회장(좌), 이팔성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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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윤대(사진 왼쪽) KB금융지주 회장과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주요 20개국(G20) 행사를 통해 ‘한국 금융’ 알리기에 나섰다.
어 회장은 9일부터 윌리엄 데일리 JP모건 부회장, 장첸칭 중국 공상은행 회장, 요제프 아커만 도이체방크 회장 등과 만나 KB금융그룹의 발전방향 등 한국 금융의 발전상을 알리고 해외진출 노하우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어 회장은 또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경험과 세계 금융산업의 잠재적 리스크에 대한 견해, 한국 금융발전을 위한 방안 등 폭넓은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아울러 이들 금융사와 협력사업 확대방안이 논의될 예정이어서 KB금융그룹의 글로벌 진출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어 회장은 10일에는 ‘서울 G20 비즈니스서밋’에 참가해 금융 분과에서 요제프 아커만 도이체방크 회장 등과 금융위기 이후 금융시장의 세계적 흐름을 진단하고 금융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 논의한다.
어 회장은 ”G20 개최는 올림픽,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가 안겨준 성과 이상으로 대한민국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찾는 많은 외국인들에게 한국 국민이 세계적 시민으로 다시금 인정받을 수 있도록 모두가 합심해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팔성 우리금융지주회장도 G20에 맞춰 내한한 세계 금융권 CEO들과 면담한다. 이 회장은 국내외 금융현안과 우리금융 민영화 참여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 회장도 요제프 아커만 도이체방크 회장, 윌리암 데일리 JP 모건체이스 부회장, 웨이젠궈 중국 전 상무부 부부장, 마 웨이화 중국상업은행장, 스티븐 슈워츠만 블랙스톤 회장, 윌리암 토페타 메트라이프 인터내셔날 사장 등을 차례로 면담한다.
특히 이 회장은 아커만 도이체방크 회장과 우리금융 민영화 참여 등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의 슈워츠먼 회장과의 면담도 관심이 모아진다. 우리금융 계열사인 우리투자증권이 블랙스톤이 운용하는 투자펀드에 6,000만달러를 투자하는 등 교류관계가 유지되고 있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