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28일 “지난해 순이익 4,718억원을 달성,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또 매출액은 2003년에 비해 16.7% 증가한 7조2,10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849억원으로 23.6%가 늘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실적이 흑자전환에 성공함에 따라 보통주당 250원, 우선주당 30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와 수출호조에 따른 항공화물 수요가 증가한데다 환율하락에 따른 외화 환산이익이 늘어 수익성이 크게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원화 강세로 외환 관련 이익이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약 2,270억원에서 5,4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이날 대한항공의 주가는 전날보다 2.16% 오른 1만8,900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