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코스닥시장] 액면분할 1만원대 주식이 다시 뜬다

코스닥시장에서 액면분할을 실시한 1만원 안팎의 주식이 다시 뜨고 있다.터보테크 스탠더드텔레콤 휴맥스 프로칩스 등 이미 액면가를 500원, 1,000원으로 분할한 저가주들이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종목은 대부분 벤처기업으로 그동안 코스닥시장의 간판주로 시장을 주도하다가 뒤이어 각광받기 시작한 인터넷 관련주에 밀려 투자자들의 관심권에서 멀어졌었다. 터보테크(액면가 1,000원)의 경우 유상증자 등의 재료에 힘입어 7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이면서 지난 4일 1만750원이었던 주가가 18일에는 2만7,550원으로 껑충 뛰었다. 스탠더드텔레콤(500원) 프로칩스(") 한국디지탈(") 휴맥스(") 씨엔아이(") 동일기연(")도 각각 3일동안 계속해서 상한가를 기록하며 스탠더드텔레콤을 제외하고는 모두 1만원을 넘어섰다. 스탠더드텔레콤은 9일 5,190원에서 18일에는 8,550원으로 올랐으며 같은 기간 동안 프로칩스는 8,890원에서 1만3,200원, 휴맥스는 8,000원에서 1만1,450원, 씨엔아이는 7,400원에서 1만900원으로 각각 상승했다. 또 피에스케이(")는 지난 7일이후 10일동안(거래일 기준) 이틀 조정을 보인 것을 제외하고는 연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4일 5,830원이었던 주가가 18일에는 1만2,800원으로 치솟았다. 테라(")는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단 하루를 빼고는 연일 상한가를 지속, 주가가 5,610원에서 9,280원으로 껑충 뛰었다. 이와함께 가산전자(1,000원)는 최근 9일간, 소예(")는 5일간이나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액면분할 저가주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대해 증권전문가들은 『최근 종목을 가리지 않고 주가가 급등하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이들 종목에 매기가 몰리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문병언 기자 MOONB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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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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