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마곡지구 내년 연구용역 의뢰

市, 이르면 2005년 개발착수서울시가 내년부터 마지막 대규모 미개발지역인 마곡지구를 개발하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내년 2월부터 2억원을 들여 시정개발연구원등에 연구용역을 의뢰, 2004년까지 마곡지구에 대한 종합개발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면 결과에 따라 빠르면 2005년부터 강서구 마곡ㆍ가양 등 마곡지구에 대한 단계적ㆍ부분적 개발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용역에서는 시정개발연구원이 그동안 수행했던 '대규모 미개발지예비계획'과 '마곡지구 역세권 관리계획' 등 관련 연구 결과를 토대로 마곡지구에 대한 개발시기와 개발방식, 관리방안, 토지이용계획, 간선시설 등의 계획이 수립된다. 한편 마곡지구의 경우 총 119만평 가운데 사유지가 104만6,000평, 국ㆍ공유지가 14만 4,000여평으로 개별 토지들의 부동산 투기가 우려돼 앞으로 공영개발 방식을 채택, 단계적으로 토지를 매입하는 방안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하철 9호선과 인천국제공항철도 통과 등으로 서울의 서남권 중심지인 마곡지구의 개발 잠재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개발시기와 방식 등을 담은 종합개발계획이 수립되면 이르면 2005년께부터 부분ㆍ단계적으로 개발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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