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시즌 첫 2승 김하늘 “상금랭킹도 1위예요”

서울경제 여자오픈 이후 4개월만에…3타차 4위에서 역전극

김하늘(23ㆍ비씨카드)이 이번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두번째 왕관을 쓰며 상금랭킹 1위로 날아올랐다. 김하늘은 16일 경기 여주의 블루헤런GC(파72ㆍ6,704야드)에서 열린 KLPGA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2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85타를 기록, 이미림(21ㆍ하나은행)을 1타 차이로 제쳤다. 지난 4월 제5회 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에서 2년7개월 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렸던 김하늘은 5개월 여 만에 두번째(통산 5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시즌 KLPGA 투어 16개 대회가 치러지는 동안 2승을 올린 것은 김하늘이 처음이다. 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에 이어 다시 한번 1억2,000만원의 우승상금을 보탠 김하늘은 시즌 상금 3억4,113만원으로 1위가 됐다. 이번 대회를 8위(1오버파)로 마친 유소연(21ㆍ한화)은 2위(3억1,469만원)로 내려왔다. 3라운드를 선두 정혜진(24ㆍ우리투자증권)에 3타 뒤진 공동 4위로 마쳤던 김하늘은 이날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고 후반에도 버디와 보기를 3개씩 기록해 1언더파를 유지했다. 하이라이트는 앞 조의 이미림이 공동 선두로 먼저 경기를 모두 마친 가운데 승부를 결정지은 마지막 18번홀(파5) 4m 버디 퍼트였다. 아마추어 전인지(17ㆍ함평골프고)가 3위(1언더파)에 올라 실력을 과시했고 최혜용ㆍ박인비ㆍ조윤지ㆍ허윤경 등이 공동 4위(이븐파) 그룹을 이뤘다. 전날 선두였던 정혜진은 7타를 잃어 공동 9위(2오버파)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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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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