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덕밸리 외국서 잇단 '러브콜'

英·中·日등 첨단벤처 유치 설명회"영국은 기업활동을 위한 최상의 여건이 마련돼 있습니다. 영국에 투자한다면 유럽시장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얼마전 대덕밸리를 찾은 영국 대사관의 조나단 다트 투자담당관은 대덕밸리 첨단벤처기업 유치를 위해 영국이 바이오 벤처강국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설명하며 영국 진출의 이점을 설명했다. 이처럼 최근들어 대덕밸리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위한 외국정부 관계자들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경제무역대표단은 17일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투자설명회를 열고 대덕밸리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연변의 매력과 가능성을 역설했다. 이 자리에서 정영태 연변주 대외무역경제합작국장은 ▦중앙정부의 지원책 ▦중국서부개발정책에 따른 이점 ▦다국시장으로의 접근성 ▦한국인과의 동질성 ▦미래가능성 등을 들며 한국기업의 투자를 요청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영국대사관 조나단 다트 담당관은 대덕바이오커뮤니티를 방문, 10여개 대덕밸리 바이오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영국이 세계 제2의 의약수출국일 뿐만 아니라 700여개 바이오벤처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는 바이오 강국"이라며 "영국으로 진출하면 단일화된 유럽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달 1일 대덕밸리를 찾은 중국 심양시 투자협력단은 심양시의 문을 두드리게 되면 중국진출시 중국 동북부 교두보를 확보하게 될 것임을 지적하며 국내기업의 심양진출 성공사례를 예시했다. 대덕밸리 벤처기업 베리텍이 중국진출 계획을 밝히자 이들 투자협력단은 중국진출시기 및 방안 등에 대해 상세하게 질문하며 심양으로의 진출을 적극 요청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난 3월초 중국 다렌시정부가 대덕밸리에서 중국 IT기업투자설명회를 개최했고 일본 미야자키현정부도 지난 2월 첨단 IT기업의 인큐베이팅시설인 한ㆍ일 IT국제센터를 완공과 함께 대덕밸리 IT벤처기업 유치를 위해 대전에서 IT기업유치 설명회를 마련했다. 대덕밸리벤처연합회 이경수 회장은 "대덕밸리의 첨단기술이 해외에서 인정을 받으면서 대덕밸리 벤처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외국정부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며 "대덕밸리 벤처기업들도 해외의 유망 지역에서 기업활동을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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