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가 780선 회복

외국인매수로 6일째 상승… 780.24마감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로 종합주가지수가 6일째 오르며 780선에 올라섰다. 28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말에 비해 12.97포인트 급등한 787.65로 출발했으나 장중 조정을 받아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5.56포인트 오른 780.24에 마감됐다. 오전까지만 해도 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쌍끌이로 10포인트 안팎의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오후들어 개인이 매도로 돌아서고 기관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시가총액 상위사들이 고전,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외국인은 1천254억원을 순매수, 3일째 `사자'를 계속하며 기관과 개인의 매물을 소화했다. 오전 순매수를 보였던 개인은 오후들어 `팔자'로 돌아서 81억원, 기관은94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가 4천200여계약에 이르면서 프로그램 매물을 불렀다. 프로그램 매도는 1천603억원, 매수는 1천489억원으로 200여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경기회복에 따라 실적호전 기대를 안은 운수창고업이 5.97% 치솟았고 증권은 5.04%, 서비스업은 5.15% 급등했다. 섬유(4.02%), 기계(3.72%), 음식료(3.65%) 업종도 강세였다. 시가총액상위사들은 기관의 프로그램 매물을 맞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수에도 불구하고 1.39% 떨어졌고 포항제철은 3.33% 급락했다. 한국전력, 현대차는 약보합이었다. SK텔레콤과 국민은행은 1% 미만의 강보합에 그쳤다. 현대차에 비해 주가상승이 미진했던 기아차는 8.55% 뛰었고 현대중공업도 8.10%급등했다. 외국인 매수가 몰린 대신증권이 상한가를 쳤고 롯데칠성, 풀무원, 세종증권, 자화전자, 한화, 다우기술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3개를 포함해 554개, 내린 종목은 238개로 오른 종목이 압도적이었고 보합은 50개였다. 거래량은 6억9천976만주, 거래대금은 4조1천506억원이었다. 황창중 LG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주 중반까지는 장중조정을 거치며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주 발표되는 12월 국내 산업활동동향, 미국의 FRB 공개시장위원회 등이 800선 안착여부를 가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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