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양물산기업 환경·의료기기 생산

◎음식물탈취탑 등 개발… 대형엔지니어링업체 부상벽산그룹 계열 동양물산기업(대표 김희용)이 주력사업인 농기계와 양식기 제조업체에서 탈피, 환경사업과 의료기기 사업을 대폭 강화하는 등 대형 엔지니어링 전문업체로 부상하고 있다. 동양물산은 음식점이나 아파트, 집단급식소 등에서 사용되는 대형 음식물 고속 발효기에 사용되는 탈취탑을 최근 독자개발, 특허출원에 들어간데 이어 지난달부터 국내 시판에 들어갔다. 대당 3백50만원 정도인 탈취탑은 고속발효기에서 발효중 발생하는 각종 악취를 별도의 굴뚝없이 백금촉매제를 이용, 제거하는 음식물 발효기의 핵심장치로 기존 고속발효기에도 장착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동양물산은 지난 95년 음식물 쓰레기 고속발효기인 「바이오리아」라는 제품으로 이 시장에 진출했다. 동양물산 환경사업팀 관계자는 『환경산업이 미래산업이라는데 착안, 환경기계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 대한 투자는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양물산은 세차장 오물처리장치, 발효기 부산물 처리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동양물산은 의료기기 프로젝트팀을 통해 최근 의료용 X레이장비 생산에 성공, 오는 7월부터 각급 병원에 납품키로 했다.<정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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