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바텍이 3ㆍ4분기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연일 오르고 있다.
KH바텍은 7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64%(600원) 오른 1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8거래일 연속 강세다. KH바텍은 최근 8거래일간 주가가 17.52% 상승했다.
외국인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20일 이후 11거래일간 KH바텍은 14만1,349주 사들였고 기관은 4만8,996주를 순매수했다.
전문가들은 KH바텍이 전세계 태블릿PC와 스마트폰 수요 둔화로 전체 매출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공급처를 다변화하며 다시 분기별 매출이 뛰고 있다고 평가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KH바텍은 국내 전략 거래선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2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며 “하지만 3분기부터는 아마존과 노키아ㆍ애플ㆍ화웨이 등의 신제품 효과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2분기보다 150% 가량 증가한 17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