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골판지 원지가↑…제지업 '비중확대' 유지"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14일 제지업체들이 골판지 원지 가격의 30% 인상 추진과 실물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제지업종에 대해 '비중확대'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안상희 애널리스트는 "제지업체들이 골판지 원지 가격의 30% 인상을 추진중이며원지를 조달해 원단을 만드는 업체들도 원단가격을 이달 초 약 20% 인상한 것으로알려졌다"며 상자 제작업체들이 이번 가격인상을 수용하면 골판지 업계의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골판지 원지중 라이너지의 가격은 지난해 5월 t당 45만원에서상자수요 부진과 함께 대(對)중국 수출환경 악화, 중국산 저가 골판지원지 수입 등의 영향으로 지난 8월 32만원까지 하락했다"며 "이번 인상으로 t당 39만원으로 상승했지만 전고점 대비 낮아 인상보다 '가격조정'성격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내수 상자가격의 동향을 볼 때 국내 골판지 경기는 3분기가 바닥인 것으로판단된다며 4분기 이후 실물경기회복으로 골판지 수요도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골판지 원지가 인상으로 골판지 원지 비중이 높은 동일제지[019300],신대양제지[016590], 아세아제지[002310] 등이 우선 수혜를 입고 이달 중 상자 가격인상이 이뤄질 경우 상자와 원지를 동시에 생산하는 수출포장[002200] 등으로 수혜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