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보험 정신 = 사랑' 생각하며 시집 만들었죠

김병효 우리아비바생명 사장

임직원 애송시 77편 엄선


김병효(사진) 우리아비바생명 사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시를 엄선해 시집을 냈다.

'내 곁에 늘 꽃피는 당신'이라는 제목의 이 시집에는 우리아비바생명 임직원들이 즐겨 노래하는 시 77편이 수록됐다. 생명보험의 정신인 '사랑'의 가치를 가슴에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바람이 담겼다.

이번 시집은 김 사장의 세 번째 '작품'이다. 김 사장은 우리은행 임원시절 '우리는 모두 무엇인가가 되어' '우리·가족·사랑'이라는 이름의 시집을 차례로 펴냈다.


평소에도 시를 애송하는 김 사장의 습관이 만들어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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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비바생명은 이번에 총 2만부의 시집을 비매품으로 출시했다. 이 시집들은 우리아비바생명 전국 지점 70여곳(TM지점 포함)을 비롯해 1,600여명의 설계사·텔레마케터·고객들에게 전달됐다. 김 사장은 지인들에게 연하장 대신 시집을 보냈다.

특히 이번에 나온 시집은 최근 우리아비바생명이 처한 상황과 맞물려 직원들에게 다가오는 의미가 남다르다.

우리아비바생명은 최근 NH농협금융그룹으로의 피인수가 결정됐다.

그런데 우선협상자가 선정되는 동안 '인수가치가 떨어진다' 'NH농협금융그룹이 우리아비바생명 인수 후 법인보험대리점(GA)에 재매각할 것이다' 등의 평가절하에 시달렸고 조직원 사기는 땅에 떨어졌다. 김 사장과 임직원들이 펴낸 이번 시집에는 흐트러진 조직 분위기를 되살리자는 염원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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