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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건설산업 매각 다시 추진

공개경쟁 입찰… 4~5개 업체 관심

지난 7월 노웨이트 컨소시엄의 중도금 미납으로 매각이 무산됐던 동양건설산업이 매각을 재추진한다.

동양건설산업은 21일 공개경쟁 입찰 매각공개를 내고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매각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회사채 인수 방식으로 진행되며 삼일회계법인이 자문을 맡는다. 11월7일까지 LOI 접수와 예비실사를 진행하고 8일 최종 인수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49위의 동양건설산업은 아파트 브랜드 '파라곤'으로 잘 알려진 업체다. 앞서 지난 7월 노웨이트 컨소시엄과 매각 본계약을 체결했지만 컨소시엄 측이 중도금을 납입하지 못해 계약이 해지됐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4~5개 업체가 관심을 갖고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지난 노웨이트 컨소시엄이 인수할 당시 매각대금이 492억원이었는데 이번에는 이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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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건설산업은 지난 1968년 설립된 동양고속건설그룹의 자회사로 2011년 서울 서초구 헌인마을 개발사업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금 4,270억원을 상환하지 못해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지난달 성수동 보유 부지를 485억원에 매각하는 등 현재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정상화를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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