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OECD가입 후속조치 마련 분주(월요 전망대)

◎정부·재계 경쟁력 강화대책 가시화전국이 단풍으로 물들어가며 가을이 깊어지는 주간이다. 관가는 막바지 국정감사,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입에 따른 후속조치마련, 10% 경쟁력강화를 위한 구체적 정책 마련에 눈코 뜰새없이 바쁜 한주를 보낼 전망이다. 각 부처는 10% 경쟁력강화를 위해 부처별로 할당된 1백2개 정책과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 대책을 17일까지 마련, 각부처 기획관리실장이 이환균 재정경제원차관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재계도 그룹별로 정부의 경쟁력강화방안에 부응하기 위한 자체 대책을 수립, 발표할 전망이다. 또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는 노사관계개혁위원회의 노동관계법개정안도 금주중에 발표될 예정이다. 노동계가 재계 및 공익대표가 주장하는 노동시장의 유연성제고를 위한 정리해고제 도입 등 핵심사안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최종 합의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정부는 최대한 노개위의 의견을 존중하되 자체적으로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동법 개정안을 마련한다는 입장이어서 노동법개정을 둘러싼 정부, 재계, 노동계의 힘겨루기가 금주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OECD가입에 대비한 각종 제도개혁작업이 착수된다. 정부와 신한국당 15일 전경련회관에서 한승수 경제부총리와 이상득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갖고 핫머니 유입 등 OECD가입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한 후속 보완대책마련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날 당정회의에서는 10%경쟁력강화를 위한 대책도 논의된다. 국회는 이번주에 국감을 마무리하고 다음주부터는 상임위원회활동에 들어간다. 한편 연 7일간 상승세를 이어온 증시가 금주에도 상승탄력을 유지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특히 새로 발행하는 우선주는 9%의 최저배당률을 의무화하고 3년에서 10년 사이에 보통주로 전환토록 한 우선주대책이 발표됨에 따라 기존 우선주의 가격동향도 관심거리다.<최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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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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