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나토, 리비아 공습작전 90일 또 연장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리비아 작전을 또다시 90일 연장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나토는 2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최고의사결정기구인 북대서양이사회(NAC)를 열고 나토의 리비아 공습작전인 '통합보호자작전(OUP)'을 90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 종료될 예정이던 나토의 리비아 작전 기간은 오는 12월 27일까지 이어지게 됐다. 나토의 이 같은 결정은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의 저항이 지속되면서 이로 인해 리비아 국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안드레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은 연장방침을 밝히며 "리비아 민간인들이 위협을 받는 한 리비아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면서도 "앞으로도 나토의 작전은 수시로 재검토될 것이며 (리비아가 준비가 되었다고 판단될 경우) 언제든지 중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지난 20일 "리비아 국민들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나토의 작전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나토는 지난 3월 말 리비아에 대한 군사작전을 개시하며 그 기간은 3개월로 잡았으나,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의 저항이 거세 지난 6월 초 작전기간을 90일 연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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