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기업협회 제4대 회장에 선임된 허진호 ㈜아이월드네트워킹 사장이 업무 파악에 나서면서 회장으로서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국내 인터넷사업 1세대인 허 회장은 “무선망 개방에 따른 무선인터넷시장의 활성화 등 업계현안을 적극 대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기업협회는 신임회장을 맞아 조만간 인터넷 사업전망 및 하반기 현안에 대해 협회 및 회원사의 입장을 밝히는 등 그동안 주춤했던 활동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IT산업 이전위해 동구권 방문
IT산업 이전위해 동구권 방문
국가 정보화격차 해소전담기관인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의 손연기 원장이 국내 정보화 노하우의 해외 이전을 위한 해외 방문길에 올랐다. 손 원장의 이번 해외 방문지는 루마니아 부카레스트와 리투아니아 등 동구권 국가들. 손 원장은 25일 루마니아에서 현지 인터넷교육훈련센터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손 원장은 이어 오는 28일에는 리투아니아 의회회간에서 열리는 세계IT포럼(WITFORㆍWorld IT Forum)에 참석, 우리나라 주요 IT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손원장의 이번 해외방문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국내 IT산업의 진출이 미약했던 동구권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동구권에 국내 IT 업계는 물론 정보화 프로젝트 진출이 활기를 띨 것"으로 평가했다.
외자유치에 `동분서주`
이승일 드림라인 사장이 회사의 회생을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 최대주주이지만 지원능력을 상실한 하나로통신 경영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감자와 외자유치를 적극 추진, 결국 성과를 얻어냈다. 당초 하나로통신의 반대로 주춤했던 드림라인의 5대1의 감자도 하나로통신 주주들의 지원원칙 확립으로 지난 22일 이사회에서 통과 시켰다. 감자가 성사됨에 따라 이제는 외자유치에 적극 힘쓰고 있다. 드림라인의 규모가 작아 외국 자금들이 관심이 보이고 있지 않지만 현재 2곳과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 이 사장의 역할에 대해 투자자들의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초 교보생명 빌딩에 새둥지
한국 정보기술(IT) 산업의 메카로 불리는 서울 강남 `테헤란밸리`의 터줏대감 옥션(대표 이재현)이 지난 25일 정든 테헤란로를 벗어나 서초동 교보생명빌딩으로 이전했다.
옥션 측은 "기존 사무실이 공간도 좁고 3개층에 분산돼 있어 업무협조도 원활치 못해 이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옥션은 서초동 제일생명 사거리에 새로 들어선 강남 교보타워의 14층과 13층 일부를 사용하게 된다.
지난 99년 2월 닷컴 열풍 속에 풍운의 꿈을 안고 테헤란로 미래와사람 빌딩에 입주했던 옥션은 지난 4년6개월 동안 국내 최대의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이자 대표적인 닷컴 기업으로 성장했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