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컬러스 니그로폰테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미디어연구소 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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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휴대전화의 고기능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으나 오히려 기능을 단순화해 소비자들에게 기능 선택권을 돌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니컬러스 니그로폰테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미디어연구소 소장은 25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LG전자 단말연구소에서 열린 ‘LG모바일 테크놀로지 포럼(LGMobile Technology Forum)’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휴대전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성”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인터넷 전도사’로 알려진 니그로폰테 소장은 “현재 휴대전화는 스위스 칼(knife)과 같이 여러 기술들이 집약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휴대전화업체들은 제품을 단순화, 소형화함으로써 소비자들이 필요한 기능들만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업체들이 ‘사용편리성(Easy to Use)’를 말하고 있으나 실제로 사용설명서는 휴대전화보다도 부피가 크고 무슨 내용인지도 이해하기 어렵고 휴대전화를 켜면 사용하지도 않는 각국 언어들이 잔뜩 내장돼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