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금호아시아나, 1차 전형과목에 한자시험 포함

박삼구(왼쪽 세번째)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지난 1월 신입사원들과 함께 경기도 광주시 태화산 산행 도중'500년 영속기업' 만들기를 다짐하고 있다.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금호아시아나, 1차 전형과목에 한자시험 포함 홍재원 기자 jwhong@sed.co.kr 박삼구(왼쪽 세번째)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지난 1월 신입사원들과 함께 경기도 광주시 태화산 산행 도중'500년 영속기업' 만들기를 다짐하고 있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당초 올해 2,600명을 신규 채용할 방침이었다. 이는 지난해 2,200명보다 18% 늘어난 수치다. 상반기에 1,500명 채용을 마쳤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하반기 1,100명을 채용할 계획이었지만 경제살리기 차원에서 인력 채용을 확대하는 재계의 흐름에 발맞춰 당초 계획보다 10%를 추가 채용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채용 규모는 1,300명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금호는 그룹 차원에서 부문별로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인ㆍ적성검사를 거쳐 한자시험 및 2회에 걸친 면접을 실시, 최종합격자를 정한다. 그룹의 하반기 전형은 오는 26일부터 10월10일까지 진행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전형의 특징은 한자시험이 1차 시험과목으로 정해져 있다는 점이다. 금호측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한자 문화권임에도 불구하고 한자를 모르는 젊은이들이 많다”며 “금호는 전통적으로 타사가 잘 실시하지 않는 한자 시험을 전형과목에 포함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호아시아나에 따르면 그룹의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 금호타이어, 금호산업 고속사업부 등이 중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점도 한자 시험이 필요한 이유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3급 수준의 한자시험 준비가 필요하다. 금호아시아나가 원하는 인재는 한 마디로 끈기와 지혜로 세계에 도전하는 인물이다. 전세계의 하늘을 누비는 그룹의 주력사 아시아나항공의 이미지와도 맞아떨어지는 인재상은 직업에 대한 윤리의식을 갖추고 맡은 직무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춘 ‘프로’를 의미하기도 한다. 금호측에 따르면 세계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구체적인 실천 덕목이 필요하다. 먼저 부지런한 인재를 중시한다. 조직과 자기 발전을 위해 매사에 꾸준하며 행동이 빠른 사람이 환영 받는다. 금호 관계자는 “비즈니스(Business)의 어원은 busy, 즉 바쁘다는 단어”라며 “치열한 비즈니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바쁘고 부지런한 모습을 생활화하고 남보다 한 박자 빨리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게 그룹의 인식”이라고 설명했다. 마냥 바빠서만 되는 건 아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게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하는 습관이다. 조직과 자기발전을 위해 항상 연구하고 공부해 변화를 추진하는 사람은 금호아시아나 입사 1순위 대상이다. 금호가 꼽는 마지막 덕목은 적극성이다.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는 신념으로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적극적인 자세는 1등 기업을 만드는 견인차 역할을 한다. ▶▶▶ 관련기사 ◀◀◀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조직적응력·협동심이 '바늘구멍'뚫기 관건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올 하반기에 승부 걸어라"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자기소개서·면접, 유의사항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SK, "면접서 소신 명확히 밝히면 굿"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삼성, 한자 2~3급 보유자는 가산점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LG, 원어민 인터뷰·실무능력등 중요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현대·기아차, 인·적성검사 통해 역량 평가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포스코, 다양한 봉사경험 쌓으면 유리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GS, 국사 능력시험 국내 첫 도입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금호아시아나, 1차 전형과목에 한자시험 포함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롯데, 해외분야 중심 외국어 면접 강화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한진, 영어·집단토론 면접비중 확대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두산그룹, 자체 설계한 '발표면접' 시행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현대중공업, 이공계 출신엔 공학시험 추가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동국제강, '글로벌 역량'이 중요 판단 기준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동부그룹, 창의적 도전·전문성 집중검증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현대그룹, 블라인드면접 통해 다각 평가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STX그룹, PT·인성등 면접 대폭 강화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효성, '엉뚱한 질문'으로 창의성 평가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동아제약, 입사원서 반드시 한자로 써야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한미약품(주), 영상·사진등 UCC 평가 도입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우리은행, 학력·연령제한 없이 '열린채용'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국민은행, 학벌보다 자질·역량평가 중시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신한은행, 금융 관련 자격증 갖추면 유리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외환은행, '백면서생'보다 실무형 인재 선발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기업은행, 조직 친화력·배려심 갖춰야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산업은행, 패기·열정 갖춘 전문금융인 요구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대우증권, '고객 지향정신'에 최우선 가치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미래에셋, 작년과 달리 금융 자격증 우대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한국투자증권, 채용설명회 참석자에 가산점 부여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굿모닝신한증권, 성장 가능성·조직 적응력 초점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CJ, 역량면접·영어말하기 시험 중시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신세계, 1차 면접서 에세이 쓰기 평가 실시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웅진, 자기소개서 반영비율 80% 넘어 ▶ [취업, 두드리면 열린다] 한솔, 창의력·세계화 관련 질문에 면접 중점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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