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종합금융사들의 재무현황에 대해 집중 파악작업에 착수했다.금융감독위원회는 2일 IMF 통화외환팀(MOE)이 이날부터 10일까지 한국정부가 IMF와 약속한 상반기 정책합의사항의 이행정도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우선 은행구조조정의 현황파악을 위해 평화·조흥은행의 구조조정 이행사항 및 제일·서울은행의 민영화작업 등이 집중 점검대상에 포함됐다.
또 채권재조정 여신의 충당금 적립방안 신자산건전성 분류기준 도입방안 무수익여신 규모 및 공적자금의 충분성 여부 거액여신 등 건전성 규제 추진사항 등도 점검한다.
IMF는 특히 보험사 및 투신사 등 제2금융권의 구조조정 추진현황은 물론 기업구조조정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후 종금사의 재무구조에 직접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 집중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기 기자 YG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