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일테크(대표 이유규)는 하드디스크를 이용한 멀티트랙 편집녹음기인 레이다 LL를 KOBA99 전시회에 출품했다. 이 편집녹음기는 일본 오타리(OTARI)사로부터 공급받은 제품이다.기존의 녹음스튜디오는 테이프를 기본 매체로 사용해왔다. 그러나 일본의 오타리사가 최근한 발표한 이 제품은 하드디스크를 기본 매체로 사용한다. 하드디스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유지 보수비용이 전혀 소요되지 않아 비용절감효과가 있다.
하드디스크 사용의 또 다른 장점은 라이브공연에도 쉽게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테이프를 사용할 때보다 설치가 훨씬 쉬어 신속한 설치가 필요한 라이브공연에 적합하다.
레이다 LL는 24비트 디지털 멀티트랙 기술을 구현했기 때문에 하그디스크를 이용해 24비트 24트랙오디오를 녹음할 경우 약 43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이보다 더 많은 녹음시간이 필요할 경우에는 내부에 하드드라이브를 추가로 설치하면 된다.
이 제품의 기본 하드디스크 용량은 9기가바이트다. 많은 녹음용량이 필요하면 외장 스카시 포트에 다수의 드라이브르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이에따라 작업량에 관계없이 녹음과 편집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또 새로워진 리모트 콘트롤러와 24트랙 레벨미터가 장착돼 편집작업이 매우 용이하다. 비이오 편집시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싱크 제네레이터가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오타리의 레이다LL는 전 세계의 사업용 또는 개인용 녹음편집기시장에서 아날로그 멀티트랙제품을 대체하고 있다. 이 제품은 하드디스크 레코딩분야에서 소니의 벤치마킹대상이 되고 있을 정도다. 레이다 LL는 멀티트랙 기술이 낳은 최신의 24비트 디지털 제품이란 평가다.(02)587-78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