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홈

`건전한 인터넷 문화 수립을 위한 가족 포털의 선두주자`를 표방한 업체가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김홍식 전 한솔CSN 대표가 지휘봉을 맡고 있는 이홈(www.e-hom.net)이 그 주인공. 지난해 12월 서비스에 들어간 이홈은 서비스개시 6개월 만에 손익분기를 달성할 것으로 보여 수익모델로 고민하고 있는 인터넷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되는 업체다. 이홈은 김홍식 사장이 “인터넷의 건전성과 가족의 정체성 확립, 그리고 사회 공익성을 제고해 인터넷의 새로운 게이트웨이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12월 유료서비스에 들어갔다. e메일, 정보검색, 커뮤니티 등 일반 포탈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물론 가족간 대화를 늘리고 화목을 다질 수 있도록 가족신문, 전자앨범, 가족박물관, 가족방송국 등 다양한 그룹웨어와 1.4기가의 대용량 저장공간을 가족 단위로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원스톱 가족 포털서비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홈은 또 현재 추진중인 전면적인 사이트 개편이 마무리되는 이달 중순께 동영상 e메일 서비스는 물론 최대 15명까지 동시통화가 가능한 다자간 국내외 무료화상 통화서비스 및 채팅, 핸드폰 문자 대량발송 서비스, 행복지수관리 등 차별적인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의 가족, 친척, 이웃, 마을의 범위를 넓혀 즐거운 도시, 건강한 도시, 잘사는 도시 등 도시라는 기본개념을 도입한다. 회원은 관심을 갖는 정보 유형에 따라 스스로 도시를 선택, 변경할 수 있으며 자신이 속한 도시마다 차별화된 정보와 혜택 제공을 받는다. 최근에는 OK캐쉬백과 업무제휴를 맺고 OK캐쉬백 회원들이 누적된 포인트를 활용하여 이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계기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여타 인터넷 포털업체나 전문대형 콘텐츠 제공업체(CP)들과의 제휴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규모 고객을 가지고 있는 금융권 및 일반기업과의 서비스 제휴를 통해 기업들의 고객관리(CRM) 도구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김 사장은 “최근 우리의 인터넷 문화는 개인의 사공간으로 인식되어 가정의 대화를 단절시키고 현실도피 장소로 활용되는 등 부정적인 측면이 너무 많다”며 “가정을 중심의 건전한 인터넷 문화를 확산시켜 e 라이프를 실현하고, 나아가 디지털 강국의 초석을 마련하는 일을 선도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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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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