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소시엄 참여업체에 내년 8월까지통상산업부는 국내업체들이 컨소시엄을 통해 네덜란드 항공기 제작사 포커사를 인수, 중형기 개발에 나설 경우 내년 8월까지 최대 3백6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통산부는 1백인승 중형 항공기 개발사업 1차연도(95년8월 종료)의 예산 70억원중 미집행분 6억원과 3차연도(96년9월1일∼97년8월31일) 2백33억원 등 모두 2백39억원을 이 사업의 총괄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소를 통해 컨소시엄 참여업체에 지원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통산부는 또 현재 정산단계에 있는 중형항공기 개발사업 2차연도(올해 8월31일 종료)의 예산 1백90억중 미집행분 1백22억원은 3·4차 연도 가운데 재원소요가 많은 기간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내년 8월31일까지 통산부가 중형기 개발사업을 위해 공업기반기술개발자금에서 지원하는 예산은 최소한 2백39억원, 최대 3백61억원선에 이를 전망이다.
통산부의 자금지원 방침은 국책사업인 중형 항공기 개발사업을 위해서는 포커사 제작부문 인수 외에 별다른 대안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포커인수가 성사될 경우 참여기업들은 앞으로 2000년까지 개발 소요액의 50%를 지원받게 된다.<김희중·한상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