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책] 잃어버린 여행가방 外




■오줌학 이야기(권성원 지음, 엠디저널 펴냄)=‘비뇨기과학은 오줌학’이라고 30년 이상 외쳐온 권성원 교수가 이화의대 정년 퇴임을 기념하며 내놓은 책. 요로결석, 오줌소태, 요실금, 전립선염 등 비뇨기 질환을 에세이 형식으로 쉽게 풀어 썼다. 저자는 그동안 30여편의 의학영화를 제작해 국제영상비뇨기과학회에서 작품상을 받기도 했다.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주제지만 어려운 의학용어를 피하고 일반 용어를 골라 써 일반인이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했다. ■중학생 소설 1ㆍ2ㆍ3(구인환 엮음, 신원문화사 펴냄)=새 입시제도와 학교 교육 개선안에 맞춰 중학생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국내외 명작 소설들을 담았다. 각 소설과 관련이 있는 문화ㆍ사상 사조를 실어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했다. 책을 읽다 보면 저절로 글의 구성법과 주제어 표현법, 효과적인 문장 표현력을 익힐 수 있다. ‘논술 맛보기’ ‘논술 다지기’ 등을 곁들여 창의력과 논증력도 높일 수 있다. ■자조론(새무얼 스마일즈 지음, 21세기북스 펴냄)=‘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말로 시작되는 이 책은 600쪽에 달하는 방대한 지면에 100여 명에 달하는 역사적 인물들의 일화와 격언을 소개했다. 스코틀랜드의 사상가이자 저술가인 새무얼 스마일즈의 세계적 스테디 셀러. 저자는 ‘자조 정신만이 개인과 국가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1859년 영국에서 첫 출간됐으며 국내에는 1906년 잡지 ‘조양보’를 통해 처음 번역됐다. ■세계의 공연예술기행1ㆍ2ㆍ3(최정호 지음, 시그마프레스 펴냄)=언론인 출신 학자인 저자가 20대 후반 독일유학 시절부터 2004년까지 접했던 세계 각국 공연 예술에 대한 글들이 담겼다. 방대한 양의 사진과 자료들이 첨부돼 있어 극예술 백과사전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만하다. ‘예(藝)’라는 제목이 달린 1권은 1960년대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공연예술기행이 주를 이루며 2권 ‘무대의 세계’는 유럽에서 관람했던 작품들과 출연배우의 해설과 감상이 실렸다. ‘예술과 정치’편인 3권은 에세이들이 담겼다. ■마케팅을 위한 전시디자인(심낙훈, 오선미 지음, 국제 펴냄)=전시업무 수주에서부터 전시일정 작성, 전시디자인 컨셉 제시, 실제 전시 디자인 작성까지 세세한 실무 정보를 담은 전시 디자인 실무 안내서. 유럽과 일본, 우리나라의 전시 역사와 국내외 각종 전시회 시기,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전시회 현장의 생생한 사진들을 곁들여 전시 디자인 이론이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적용되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똑똑한 여자보다 따뜻한 여자가 성공한다(김효수 지음, 모아드림 펴냄)=“커피나 복사 심부름 같은 걸 해야 할 때 내가 여자이기 때문이 아니라 신입 사원이기 때문에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여기면 서운할 것도 짜증날 것도 없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갖추는 것입니다.” 창업자는 물론 신입사원, 직장 여성 등을 위한 조언과 케이스별 스카우트 사례가 담겨있다. 사무 보조원으로 출발해 잘 나가는 헤드 헌팅 기업을 일궈낸 저자의 에세이 모음. ■잃어버린 여행가방(박완서 지음, 실천문학사 펴냄)=소설가 박완서씨의 국내외 여행기를 담은 산문집. 해남 대흥사, 하회마을, 섬진강 벚꽃길, 쌍계사, 오대산 여행기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장례식에 참석한 이야기, 역사학자 이이화와 작가 송우혜와 함께 했던 중국과 백두산의 독립유적지 방문기, 상해기행 등이 실려 있다. 97년 출간된 산문집 ‘모독’ 에서 발췌한 글에 새롭게 쓴 여행 산문들을 첨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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