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신임 위원장을 선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신임 영화진흥위원장으로는 유길촌(柳吉村) 유시어터 극장장 및 미디어포럼 부회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 장관은 유 극장장외에 김승범(金昇範) 한국영상투자개발 대표 등 모두 7명의 신임 위원을 위촉했다. 이들은 오는 2002년 5월27일까지 전임 위원들의 잔여임기를 채우게 된다.
그러나 김지미, 윤일봉씨 등 2명의 기존 영화진흥위원이 24일 전격적으로 영화진흥위원직과 영화인협회 이사장 및 이사직을 모두 사퇴한 상태여서 재출범하는 영화진흥위가 순항할 수 있을 지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의 사퇴로 이날 영진위 전체회의에는 유길촌, 김승범, 김홍준, 이연호, 이용관, 이용배, 이 은, 조희문씨 등 모두 8명의 위원만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