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인터넷(와이브로) 시범 서비스가 2일부터 서울 및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시작된다.
KT는 2일부터 서울 시내 및 수도권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와이브로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고 1일 발표했다.
KT는 자사 직원 200명을 대상으로 개인휴대단말기(와이브로)와 노트북(PCMCIA 카드)을 지급해 시범 서비스를 하면서 서비스 품질과 단말기 최적화 등을 시험한다. KT는 4월부터는 시범 서비스 대상자를 3,000명의 고객 체험단으로 확대하고 6월부터 상용화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범서비스 지역은 서울의 신촌,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경기도 분당, 지하철 분당선(선릉~오리)과 연결도로(경부고속도로 판교 인근~한남대교 남단, 분당~내곡간, 분당~장지간 도시 고속화 도로) 등이다. KT는 이들 구간에 총 150여개의 기지국을 설치했다.
와이브로는 시속 120Km로 이동 중에도 인터넷에 접속해 정보 검색, 블로그, 메신저, 유무선 연동형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한편 KT와 함께 와이브로 서비스를 준비중인 SK텔레콤 역시 오는 5월부터 시범서비스에 돌입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서울의 신촌, 왕십리, 봉천ㆍ신림동, 청량리 등 주로 대학가 주변에서 와이브로 시범서비스를 할 예정으로 KT와 함께 6월부터 상용화에 들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