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원조 한류'인 재즈 가수 나윤선은 "앞으로의 한류는 좀 더 다양한 한국문화가 소개되는 쪽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달 2일 유럽 활동을 위해 프랑스로 떠나기에 앞서 지난 24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한국문화가 상업적인 구도를 벗어나 보다 다양하게 해외에 진출해야 하며 이렇게 해야만 한국 제품도 더 오래, 더 깊게 사랑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제품과 한국문화가 상승효과를 주고받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돼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이야말로 보다 다양한 도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나윤선은 지난 2010년 가을 발표한 정규 7집 '세임걸(Same Girl)'을 통해 지난해 유럽 재즈계를 휩쓸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다음달부터 오는 5월까지 유럽 전역에서 50여회의 공연을 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