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지난해 12월 소매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25.57포인트(0.22%) 내린 11,697.31에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도 2.71포인트(0.21%) 하락한 1,273.85를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7.69포인트(0.28%) 상승한 2,709.89을 기록했다.
이날 공개된 미국 주요 유통업체들의 지난해 12월 매출은 동일매장 기준 평균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년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인 것이지만, 예상치였던 3.4%에는 미치지 못했다. 크리스마스 다음날 북동부에 내린 폭설 영향이다.
또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40만9,000명으로 다시 40만명 선을 넘어서며 상승 반전했다. 그러나 4주 평균치는 41만750건으로 지난 2008년 7월 이후 30개월만에 가장 적어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업종ㆍ종목별로는 주요 소매업체들의 주가가 부진했다. 타겟 6.80%, 메이시즈 4.00%, 갭 6.88% 등의 하락율을 기록했다. JC페니, 주미에즈, 리미티드브랜즈 등의 주가도 1~8% 내렸다. 앵글로골드가 4.44% 빠지는 등 원자재주와 에너지주의 하락폭도 컸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2.93% 오르는 등 기술주들은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