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위장계열/30대그룹 73개사 적발

◎한국생보 등 30개사는 중점관리대상 지정/31∼50대그룹도 24개사/공정위,현대·기아는 고발한국프랜지(현대), 보광(삼성), 우리자동차판매(대우), 한국이동통신(선경) 등 73개 업체가 30대기업집단의 위장계열사로 판명됐다. 또 한국생명보험, 한국경제신문(현대), 데이콤(LG), 이수화학(대우) 등 30개업체는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됐고 31∼50대 기업집단이 갖고 있는 위장계열사도 24개나 적발됐다. 이와함께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기아자동차 및 한승준 대표이사부회장이 계열회사 지정과 관련, 허위자료 제출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의해 검찰에 고발됐다.<관련기사 3면> 공정위는 6일 지난 5월부터 50대 기업집단의 1백54개 기업을 대상으로 위장계열사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30대재벌의 73개 업체, 31∼50대재벌의 24개 업체 등 모두 97개가 위장계열사인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가운데 30대 이내의 13개 재벌 위장계열사 73개는 내년 1월3일자로 해당 기업집단 계열사로 편입시키고 31∼50대 기업집단의 8개그룹 위장계열사 24개는 앞으로 대규모기업집단 지정업무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이로써 30대 기업집단 계열사수는 12월 현재 6백94개(지난 4월1일 현재 6백69개에서 25개 증가)에서 7백67개로 늘어나게 됐다. 공정위는 이번에 30대 기업집단 계열사로 편입되지는 않았지만 위장계열 혐의가 짙은 30개 업체를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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