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이 회복되고 있고 LCD패널 가격도 상승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LG디스플레이의 주가를 재평가해야 될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8일 굿모닝신한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LG디스플레이는 부품 수직 계열화 및 원가 절감형 신제품 출시를 통해 원가경쟁력이 강화되고 있고 LCD패널 가격도 소폭 상승했다”며 “특히 중국 정부가 TV가전 하향 보조금을 2,000위안에서 3,500위안으로 인상한 데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최근 TV 가전하향 보조금을 종전 2,000위안에서 3,500위안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32인치 LCD TV까지만 지급되던 보조금은 37인치LCD TV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현철 연구원은 특히 “과거 LCD 가격 상승 국면에서 항상 필립스 오버행 이슈(대량 대기매물)로 주가가 저평가를 받았지만 지난 3월 필립스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전부를 매각했기 때문에 수급상의 걸림돌도 해결됐다”며 ▦규모의 경제효과 ▦원가경쟁력 강화 ▦3ㆍ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등을 주요 투자포인트로 제시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제시했다. 지난 7일 동양종금증권도 LG디스플레이에 대해 “1ㆍ4분기 실적이 저점을 찍고 점차 개선되는 추세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