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보업체인 UBCARE(032620)에 대한 지분경쟁이 다시 격화되면서 주가가 요동을 치고 있다. 1일 3.85% 오른 것을 비롯, 최근 5일동안 상한가 한번을 포함해 3일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일 UBCARE는 현 최대주주이자 M&A를 추진중인 엠디하우스에 대응하기 위해 우호세력인 바이오넷과 의료기기업체인 대웅제약 계열의 엠지비엔도스코피를 상대로 40억원 규모(373만주)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또 엠지비엔도스코피가 유상증자를 통해 166만1682주(5.87%)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우호지분 추가확보를 위해 200만달러의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유상증자와 사채발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김진태 대표이사 등 현 경영진의 우호지분이 총 870만주로 늘어나 엠디하우스의 694만주를 크게 앞지르게 된다.
이에 대해 엠디하우스는 서울지방법원 남부지원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가 정관에 위반되며, 제휴형태로 바이오넷의 주식을 취득키로 한 것도 위법성이 있다며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