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동안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상예산을 아껴 총 2조2,317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행정자치부는 4일 지난해 지자체들이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에서 적극적인 절감시책을 추진해 당초 절감목표액 1조1,322억원의 두배 가량인 2조2,317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예산절감액을 항목별로 보면 일반 운영비 4,405억 관서당 경비 599억 여비 541억 업무추진비 515억 일용인부노임 289억 의회비 182억 연구개발비 534억 보상금 810억 자산취득비 1,283억 인건비 등 기타 1조3,159억원이다.
경상예산절감 재원중 1조5,028억원은 중소기업지원 등 경제활성화사업에 전용해 투자됐고 나머지 7,289억원은 이듬해에 이월사용토록해 세수감소에 대비하도록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난해 자치단체 자체수입이 4조236억원이나 감소됐는데도 불구하고 2조원이 넘는 경상예산을 절감함으로써 지자체들이 적자 단체 발생없이 재정난을 극복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지난해 지자체 경상예산절감 실적평가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충남·대전 등 2개 시도에 1억원씩, 서울 관악구, 부산 연제구, 강릉시, 진해시, 양평군 등 16개 시·군·구에 5,000만원씩의 특별교부금을 재정인센티브로 지원키로 했다.【임웅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