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비에 소방차 첫 수출/현대종합상사 35대 수주계약 체결

현대종합상사(대표 박세용)가 국내 최초로 필리핀에 소방차를 대량 수출한다.현대는 최근 필리핀 조달청으로부터 소방차 35대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10월로 예정된 내년 공급분 2백대에 대한 입찰에서도 추가 수주가 확실시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는 이번 계약에 따라 국내 소방차 전문제작업체인 남영자동차공업(대표 장영훈)을 통해 올 공급물량인 35대를 우선 제작,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분할 선적할 예정이다. 현대는 특히 이번 공개입찰에서 그동안 동남아시아 특장·상용차 부문을 독식했던 일본의 히노, 미쓰비시, 모리타 등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앞으로 필리핀은 물론 동남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앞으로 필리핀 정부차원에서 대규모 구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버스, 앰뷸런스 등 특장·상용차의 수출활성화를 위해 애프터서비스센터를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필리핀 시장 공략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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