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삼성 이건희회장 고발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과 민주노총 산하 노조간부 250명은 30일 서울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건희 삼성회장이 전환사채(CW)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저가로 발행해 장남인 재용(32)씨에게 넘겨주는 방식으로 기업을 편법으로 상속했다"며 "이 회장과 ㈜삼성에버랜드 등을 서울지검에 상법상 특별배임 및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자리에서 최갑수 서울대교수 등 전국의 대학교수 190명은 성명을 통해 "지난 6월29일 전국 법학교수 43명의 명의로 이건희 회장을 서울지검에 고발했으나 이렇다 할 진척사항이 전혀 없다"며 "재차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입력시간 2000/10/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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