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호 "바이킹 창 막아라"
12일 스웨덴과 평가전유럽과 총출동…4-4-2 포백 실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12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3위인 북유럽의 강호 스웨덴과 올해 두 번째 평가전을 연다.
이 경기에서 아드보카트 감독은 유럽 파 총출동이라는 호재를 안고 지난 달 12일 이란 전에 이어 연승을 노린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번 스웨덴 전에서는 4-4-2를 토대로 ‘포백 실험’에 나설 태세다.
10일 첫 훈련부터 포백을 가동한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영표(토튼햄)-조원희(수원)를 좌우 풀백에 놓고 ‘백전노장’ 최진철(전북)과 김영철(성남)을 중앙 수비수로 내세웠다.
스웨덴전이 오랜만에 해외 파 선수들이 모두 모이는 자리인 만큼 국내 파와 호흡이 잘 맞는지, 개인기량을 체크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여서 해외 파들을 선발 라인 업에 출전시킬 공산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한편 한국은 스웨덴과 역대 전적에서 1무2패로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스웨덴은 지난 48년 런던올림픽 8강에서 한국을 12대0으로 완파해 역대 국가대표팀경기 사상 최다 스코어 차 패배의 치욕을 안겨준 팀이다. 98년 친선경기에서 한국을 2대0으로 꺾었던 스웨덴은 올해 1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치른 평가전에서도 1대1로 비겨 좀처럼 넘기 힘든 벽처럼 느껴져 왔다. /연합뉴스
입력시간 : 2005/11/11 17: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