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안책 발표 지연… 반등시도 발목

◎지수등락폭 14P 넘어 널뛰기장세 연출/비자금 파문 확산 우려 한때 600P 위협증시안정책발표 지연과 비자금파문 확산우려로 종합주가지수의 반등시도가 좌절됐다. 9일 주식시장에서는 한통주 상장연기 및 한도확대발표 임박설로 전장 지수가 반등했으나 후장들어 선물관련 차익매물이 우량 대형주로 증가하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8포인트 떨어진 6백9.36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3년 3월6일의 6백5.93포인트 이후 4년7개월만에 최저수준이다. 주식거래량은 2천8백62만주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지수 등락폭이 14포인트 이상 출렁이는 널뛰기장세가 연출됐다. 전장에는 단기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와 한통주 상장연기 및 한도확대 발표설이 나오면서 전업종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장 한때3포인트 이상 반등한 6백14포인트를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후장들어 일부 기관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선물 차익거래 매도물량까지 가세했다. 특히 선물 차익거래 매도물량이 삼성전자, 포철 등 우량주로 집중돼 6백포인트선이 위협받았다. 장마감무렵 한전과 현대건설, 대한항공 등 업종대표주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낙폭이 축소됐다. 우량 대형주는 선물 차익매물이 집중된 삼성전자와 포철은 하락한 반면 한전, SK텔레콤, 현대건설은 상승, 등락이 엇갈렸다. 미도파가 연 8일째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강원산업, 기아자동차, 한주통산, 세방전지 등 낙폭이 컸거나 재료를 보유한 개별종목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7개 등 3백46개였고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19개 등 4백16개였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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